남편에게 말하면 쫒아올 것 같아서 말도 못하겠구요

-우울해서 왔습니다.
-44실이라는 나이로 늦게 건설회사에 취직을 했어요
-아이들도 좀 컸고
-집에서 돋도 많이 필요하고 해서 몇푼 벌겠다고 직장에 들어갔는데 직장 상사가 너무 심하게 놀려 댑 니다.
-얼굴이 부었을 때는 어제밤에 잠 안자고 뭐했냐면서 남편이 잘해 주냐고 안 재우더냐고 하면서 농담처 럼 말하시고
-아이생일이 5월이라고 했더니 여름에 애기 만드느라 더운데 그게 생각이 났냐고 하시고
-몇명 남자랑 연애 해봤냐고 하면서 애인은 없냐고 하시고
-얼굴 예쁘니까 있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눈 마주치면 윙크는 키본이구요
- 제 나이 정도면 뭐 어짜피 죽으면 썩을 몸 즐기면서 살라고 하십니다
-직장 특성상 여직원이 없어서 이야기 할 사람도 없고 고민 상담할 사람도 없어서
너무 힘듭니다
-납편에게 말하면 쫒아올 것 같아서 말도 못하겠구요
-다 그런건가요?
-참아야 하는건지 제가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