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을 마치며....
실습 첫날 설레임과 두려움이 수없이 교차하면서 떨리는 마음으로 실습 장소에 도착했던 기억이 납니다. 실습지도자 선생님의 견고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기관의 가치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으며 불안했던 저의 마음이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본 상담소는 다음 세대와 지역사회를 섬기고자 하는 마음,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실습기간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역할 및 자세, 마음가짐 등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이 저에게는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사회복지사는 힘이 있는 곳이 아니라 힘을 보태야 하는 곳에 있어야 한다.”는 실습지도자 선생님의 말씀과,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게 사회복지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늘 생각해야 하며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됨을 배우면서 마음속에 다시 한번 다짐을 하곤 했습니다. 현장에서 위기에 처한 대상자를 만나기 전 나 자신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이해를 도모하는 시간을 갖고 사전준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도 알게 되었습니다. 힘들어하는 대상자의 상황과 심리를 이해하는 일은 따뜻한 마음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고, 그 한 사람을 마주한다는 것은 그의 일생에 대한 책임감을 지녀야 함을 알기에 사회복지사의 무게감 또한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인격적인 자질과 전문적인 자질의 역량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훈련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청각매체를 통해 다양한 사례들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본 후 실습생들과 서로 생각과 느낌을 교류하는 토론시간 집단 지성을 나눌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토론을 통해 나의 전달능력은 어떻게 되는지, 상대방에게 나는 소통을 하는 사람인지 불통을 하는 사람인지도 되돌아볼 수 있었고, 미처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의견을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경험도 전혀 없고 부족한 부분이 많은 실습생이었는데도 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에서 저에게 기회를 주신 것에 너무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10일이라는 실습기간 동안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던 여성폭력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 고민할 수 있어서 너무도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본 기관을 선택했기에 다른 실습기관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상담업무 및 사례관리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역량강화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사회복지사로서의 역할과 전문성을 배우고 훈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본 기관에서 실습을 마쳤다는 것이 2021년의 가장 큰 행운이라 생각할 정도입니다. 실수도 많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수시로 질문하면서 많이 귀찮게 해드렸는데도 실습지도자 선생님께서는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최선을 다해 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실습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본 기관과 실습지도자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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