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고유의 분위기를 익힐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현장실습에 대한 안내를 받고, 내가 사회복지사로써 어느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자 하는지 상기시켜보았습니다. 10여년이 넘게, 요가와 명상을 통한 심신치유에 관심을 갖고 현장에서 사례들을 적용하면서 미흡된 점을 보완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구촌성폭력상담소에 문을 두드렸고 감사하게 실습을 수락해 주셔서 이런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상담소 고유의 편안한 분위기에 다양한 전문서적들이 저의 실습에 대한 열정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첫 회기의 오리엔테이션에서 사람과 인간애의 중요성, 그들과의 공감에 대한 이야기가 감동적이였으며, 그로인해 사회복지사로서 사명감이 북돋워졌습니다.

매주 가정폭려, 성폭력, 기타 상담에 관한 사례회의 및 슈퍼비젼 참여는 상담의 기회와 경험을 쌓게 해주는 귀한 시간이 될 뿐아니라, 상담업무에 관한 기술 습득에도 많은 이해를 도왔습니다. 집단프로그램 보조과 역량강화 참여 및 보조 진행을 통해 상담을 통한 치유의 길을 안내받았습니다. 특히 사회복지사의 역할, 사회복지실천 현장, 사회복지사의 전문지식과 기술, 전문직의 윤리, 사회복지사의 정체성, 사회복지사의 윤리 및 철학·윤리강령 등에 대한 교육은 앞으로 제가 나아가야 할 사회복지사의 길에 지침이 되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청각 교육시간에 아동학대, 가정폭력, 성폭력 등 각계의 다양한 폭력사례의 유형과 대안을 보면서 사회문제에 대해서 실감하였으며 그에 대해서 각성하게 된 점은 저로써는 아주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사회복지사의 길 중에 개인적으로 본인의 정신건강이 우선적이여야 타인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현장실습처가 시간이 지나면서 친밀해 지고 실습지도자 선생님이하, 기관 관계자 선생님들과 주변의 실습동료들, 이용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함께 한 길을 가고 있음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매 회기 마다 이슈가 되는 사항들에 대해서 동료집단과 서로 나눔을 하고 발표를 함으로서 같은 문제에 대해서 예전과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이자, 문제에 대해서 다른 대안과 새로운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매 회기 이후에 실습지도자 선생님께서 과제를 살펴주시고 유익한 피드백은 무엇보다도 값진 시간들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론을 현장에 적용하여 실제로 체험하고 훈련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다시 한번 실습지도자 선생님과 기관관계자 선님들, 동료 실습생, 이용인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소중한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수고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