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에서는 성폭력 예방활동을 통하여 여성폭력 문제에 대한 예방 및 대처에 앞장서고 있었습니다.
실습소감
박미영
현장실습을 경험하기 위해 실습을 할 수 있는 기관을 찾아보면서 내 주위에 이렇게 다양한 사회복지 관련 기관들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실습생을 받지 않는 답답한 현실 속에서 다행히도 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에서 실습을 받아주셔서 실습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실습을 시작하기 전에 과연 어떤 일을 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긴장도 되었습니다. 실습 첫날 실습을 하는 동안 어떤 것을 하게 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습 계획을 짜임새 있게 제공해 주셔서 실습기간 동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에서는 성폭력 예방활동을 통하여 여성폭력 문제에 대한 예방 및 대처에 앞장서고 있었습니다. 지역사회의 취약하고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대상자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꾀하고 회복치료를 지원하는 활동을 통하여 대상자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회복치료프로그램과 최상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를 통해 본원의 기관과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실습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제 자신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를 그토록 오래도록 내면에 간직되어 있었다는 것과 그 상처가 현재 부부관계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 내면의 상처받은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즉, 전문가 자신이 먼저 회복되고 치유되는 경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치료회복프로그램에서는 대상자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불안을 다스리기 위해 행복한 장면을 떠올리며 과거나 미래보단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돕는 실제를 경험할 수 있어 의미 있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 다시 살아갈 희망을 견인하는 일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마중물이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어떤 일을 할 때 마중물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마음의 마중이란 것은 대상자의 삶에서 작은 정서적 경험을 통해 좋은 기억을 쌓아가는 것과 자신의 인생의 재난 앞에서 안간힘을 쓰고 버티고 있는 마음을 알아주고 다독여 주며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누군가의 마중물이 꼭 되겠노라 다짐해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현장 실습을 마치면서 다양한 지식과 지혜를 배우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제게 기회를 주신 소장님과 실습지도자 선생님 그 외 열정 넘치는 기관의 선생님들과 생면부지의 얼굴들을 만나 같은 뜻과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실습에 참여하는 실습생 선생님들께도 훌륭한 사회복지사로 거듭나길 기도하면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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