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을 마치고

사회복지 현장 실습 소감문

‘가정폭력 및 성폭력에 노출된 사람들을 상담하는 곳은 어떤 곳일까?’하는 호기심과 관련 상담 영역이 가지고 있는 무게감으로 인해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처음 뵙는 상담소 선생님들과 동료 실습생에 대한 궁금증과 설렘을 가지고 첫 발을 디뎟습니다.

처음 뵙는 실습 지도자 선생님과 동료 실습 선생님들 모두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함도 있었지만 언제나 웃으면서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긴장을 풀고 실습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시간 진행된 상담업무 및 사례관리보조를 하면서 가정폭력과 성폭력에 고통 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음에 놀랐습니다. 신문,방송에 나오는 아동학대, 가정폭력, 성폭력 문제들은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문제이고,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실습기관의 치료회복을 위한 집단프로그램 참여와 역량강화 교육 참여 및 보조진행을 통해 기관의 대상자 심리정서 안정을 위한 지원체계를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클라이언트를 대면할 때 주의 할 점과 전문가가 지녀야할 마음가짐, 윤리 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도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클라이언트를 대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적 경청과 지지적 상담이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힘들면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할까’하는 절박한 심정을 잊지 말고 저 또한 사회복지사로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다양한 치료회복 프로그램의 참여와 토론 및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저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분석과 자기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내가 바뀌어야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실습지도자 선생님의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실습기간동안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로 토론하고 소통하는 훈련을 통해서 저의 표정이나 비언어적 행동에 대해서도 조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긍정적인 시야와 사고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점을 찾아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내가 알려주고 싶은 내용이 아니라 경청과 지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부족하나마 실천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지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습 지도자 선생님께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짧은 실습기간 동안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 사회복지사의 노력이 한 명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는 사명감으로 제대로 된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게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과 임상 실제와 실무 교육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시고, 방법을 가르쳐주시고, 긍정적으로 용기를 북돋아 주신 실습 지도자 선생님의 모습이 바로 사회복지사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습 지도자 선생님의 열정적인 모습은 사회복지사의 책무가 얼마나 중요하고 고귀한 일이지 모델이 되어 주셨습니다. 저 또한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전문적 역량과 인격적 성숙,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