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치료받고 갑니다..
사회복지 실습기관을 선정하며 처음에는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이 무슨 일 하는지 막연했고 상담소라는 기관의 특성상 상담의 업무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해서 많은 진로 고민을 하였습니다.
실습 첫 날,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기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받으며 조금씩 진로에 대한 방향이 구체화 되고 옳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습을 통해 다양한 상담사례를 접하게 되고,
실제 업무와 이론들을 배우면서 사회복지 차원에서 상담기관이 필요한 이유, 중요성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수많은 가정, 청소년, 아동, 부부 등이 각자의 고민과 고통 속에 상담을 필요로 하고 있었는데, 이를 제 때 해결해주고 중재하기 위해서 또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더 가까이 상담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적시적소에 상담이 이루어져야만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가정이 바로 서고, 행복해지며 가정을 이루는 모든 구성원이 만족스러운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담기관의 필요성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상담 관련 계획, 실행, 평가, 사례관리 등에 직접 참여해봄으로써 사회복지에 대한 대략적인 업무파악과 기술습득 향상에 있어서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겼고, 한편으로는 책임감과 관련분야를
더 깊고 자세하게 공부 해야겠다는 학습 의욕이 솟구쳤습니다. 실습을 하며 가장 인상적인 경험은 시청각 교육을 통해 자기 성찰을 조금이나마 이루었다는 것 입니다.
매일 매일 회사, 집안일, 육아에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가서 정작 나 자신을 돌이켜보고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영상 시청 후 내 생각을 토론 하면서 앞으로 걷게 될 사회복지사로서의
길에 대한 자신을 점검할 수 있었고, 자신의 탐색과 성찰은 사회복지사에게 아주 기본적이며 중요한 요소임을 깨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매우 뜻 깊고 즐거운 경험이었고 짧은 16일 동안의 경험이 예비사회복지사로서의 밑거름이 되어 앞으로의 일을 함에 있어서 발판과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처음 걱정과는 달리 큰 문제없이
서로서로 도와가고 협력하여 많은 어려움과 문제를 극복해가며 실습을 마무리 지었다는 것에 뿌듯하고 실습지도자님을 비롯한 직원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실습기간동안 삶을 배웠고 나의 잠자고 있던 감정들까지도 깨어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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