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받은 조건 없는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내가 가진 것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시작했던 실습이 어느덧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다양한 이들과 교류하며 내면의 소양을 쌓아갈 수 있어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성폭력, 가정폭력 뉴스로만 접하던 이슈들을 직접 마주하며, 나의 주위에 일어나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며 무서움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폭력 문제를 직면하여 알아가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지함보다는 배움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원에서는 폭력 피해자를 우선 지원하고 있지만 가해자 집단을 마주하시며 그들의 회복을 지원하는 것을 보며 존경심이 들었습니다. 사실 자원봉사 수준의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회에 무관심했던 지난날의 제 모습이 부끄러웠고, 좀 더 열심히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성실히 공부하지 않은 제 모습을 직면하며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집단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내면의 나를 마주하며, 잃어버린 자아를 찾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두려워 하고 있는지, 내가 무엇으로 인해 이런 행동해 왔는지 조금이나마 나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중에는 직장인으로 주말에 실습에 참여한다는 것은 다소 고되기도 했지만, 실습을 하면 할수록 ‘오늘도 배우러 간다’, ‘나를 더 알아간다.’ 라는 마음으로 임하게 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면서, 오가는 발걸음이 즐거웠습니다. 서른 즈음의 나이 인생을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연령층과 배경을 지닌 많은 이들과 함께 하며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좀 더 배우고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약 다시 실습을 하게 된다면 주저 없이 본원에 다시 실습의 기회를 청할 것입니다. 본원에서의 실습이 아니였다면,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을 사회문제를 마주하고, 심도 있게 공부를 해보며 최선을 다해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실습 훈련을 통해 나를 발견해 가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소 부족한 실력이지만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소장님과 실습지도자 선생님, 기관 관계자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제가 받은 조건 없는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내가 가진 것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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