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어 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어린 자녀를 육아하고 직장을 다니며 주말마다 실습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였습니다. 그러나 사회복지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 통과해 나가야 될 관문이기에 용기를 내어 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센터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소장님과의 첫 면담까지 많은 두려움도 있었고 내가 과연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을지 제 자신에게 무수히 많은 질문을 던져보며 면접을 보러 갔던 기억이 어렴풋이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소장님께서 많이 힘들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와 주신다면 잘 해낼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을 치유해주는 곳이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진실된 마음과 사랑이 있으시다면 잘 배워나갈 것이라는 말씀이 그 당시 두려웠던 제 마음을 붙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습 첫날 기관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서 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의 인간애에 대한 가치관과 본원이 수행하는 일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상담영역에서는 무어서이 필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여성폭력 문제에 대해 주변에서 듣기는 하였으나 나에게 닥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무관심했었습니다. 현재 지역사회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자살, 등 너무나 어두운 사회문제를 직면하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사회복지사로 거듭 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루하루 배워나가며 두려움 보다는 전문 역량을 강화시켜야 함을 느끼게 되었고, 더 나아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에 되었습니다.
처음엔 많이 낯설고 자주 이용하지 않은 단어들과 사회적인 문제들을 배워 나감에 있어서 많이 마음도 무겁고 복잡하였으나 여성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되면서 사회문제에 예방과 대처를 위한 사명감이 생겨 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나 자신부터가 치유되고 성숙한 인격을 갖추어야 대상자를 마주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실습을 통해 왜곡하지 않은 나 자신을 마주하며나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온전히 알아 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매시간 마다 제겐 너무 뜻 깊은 시간이었으며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이 단연코 사명의식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고 끊임없는 자아성찰과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실습시간에 편견과 선행이란 두 단어가 제게 가슴에 많이 와 닿았습니다. 내안의 편견을 바로 볼 수 있어야 하며, 선행은 조건부가 아니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사회복지사로 일하게 된다면 이 두 단어를 가슴에 새기며 잊지 않겠노라 다짐 해보았습니다.
낯선 두려움으로 움츠렸던 제 자신을 이제는 여유 있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끝까지 해낼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늘 바쁜 와중에도 세심하게 관찰해주시고 따뜻하게 도움을 주셨던 실습지도자 선생님 덕분에 매 시간마다 배움에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또 그 배움을 통해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클라이언트를 대해야 할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본원에서의 가르침과 인간애 정신을 본받아 가슴속에 깊이 간직하고 저 또한 사랑이 가득한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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