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소감문

최0 22-09-16 16:30 255 0

실습소감문

최 0

 

1년 동안 코로나19로 실습을 진행하지 못하였던 터라 올해는 꼭 해야겠다는 간절한 마음 실습처를 알아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실습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으로 직장인으로 주말에만 가능했는데, 다행히도 소장님께서 막막했던 저를 이해해주시고 먼저 손 내밀어 주시고 실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실습 첫날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충분히 슈퍼비전을 해주셔서 너무도 뜻 깊고 즐겁고 유익하고 깨달음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의 업무에 대해서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저의 경찰업무와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상담은 다양한 학문과 연결되어 있었고 전문적 지식을 토대로 많은 경험과 스킬이 필요한 분야였습니다. 내담자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그 주위의 사람들과 환경까지 종합하여 충분한 조력을 해야 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잘 안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해서 까지 다시 한번 생각의 기회를 갖을 수 있었고 보다 낮은 자세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노부부의 죽음과 이별, 삶과 앎, 불안, 우울 등 다양한 주제의 시청각 교육을 통해 인간이라면 성찰해 볼 수 있었으며, 제 자신을 거울처럼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미술 매체를 활용한 치료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제 안의 연약한 내면 아이가 치유될 수 있는 기회도 가져보았습니다.

사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새벽 5시에 일어나 출근준비를 하고 집에 오면 20~21시가 되고, 무안과 목포 경계지점까지 날마다 운전해서 출퇴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금요일 오후가 되면 체력적으로 소진이 되어 주말에 실습을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집안 청소는 거의 못하고, 잘 챙겨먹지 못하고 제 자신의 일상조차 챙길 여력이 부족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습지도자 선생님과 소장님께서 웃으시면서 힘찬 목소리로 반겨주시고, 마음이 평온을 청하는 음악으로 심신의 안정을 이끌어주셨고, 수준 높은 교육 시간과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오히려 제가 치류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동안 예비사회복지사를 위해 실습을 운영해주시고, 수많은 실습생과 상담원 선생님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신 본원은 그간 국가지원 없이 100% 자력으로 폭력에 시달린 여성과 아동을 위해 함께 하셨습니다. 사회적 약자들도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봉사하시고 헌신하신 기관과 기관의 선생님들, 이사장님, 소장님, 실습지도자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총신가정폭력상담소,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

전화문자카톡관리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