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홀씨가 되어 나눔을 실천하겠습니다!

강0경 24-06-03 17:31 93 0

실습후기

 

현장실습을 마무리 하면서 사회복지관련 분야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랐으며, 그동안 여성 폭력과 같은 사회 문제에 대해서 무심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에서 실습하는 동안에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후학양성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지는 알찬 실습계획과 일정에 맞춰서 실습이 진행되었고, 공신력 있는 소장님과 실습지도자 선생님의 지도 덕분에 사회복지 현장 실습을 통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습을 통해 폭력은힘의 불균형에 의해서 발생이 되며, 교제 폭력이 가정폭력으로 가정폭력이 아동학대와 노인학대로 전승이 되어 대물림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의 사생활이며 치부이기에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는 지속성, 반복성으로 인하여 폭력의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전문 지식을 함양하고 상담을 진행해야 하며, ct의 수십번, 수백번의 망설임 끝에 상담과 구조요청을 했다는 것을 그 위기에 처한 심정을 느껴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ct에게 상담자와 기관이 좋은 경험으로 기억되어야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나에게는 단 한번의 실패이지만, ct에게는 생존의 기회를 놓쳐버릴 수 있는 것이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ct를 존중하는 마음이 담겨있어야 하며, “가랑비에 옷 젖듯 스며들어가는 것이것이 개입의 핵심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성폭력 피해 기사의 댓글을 보면,“저렇게 입고 다니니깐 성폭력이나 당하지.”,“성폭력 당했다고 하면서 아무렇지도 웃으면서 돌아다니는거 봐.”,“이 시간까지 집에 안 들어가고 있으니깐 그렇지.”등 등의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을 강조하는 글을 보면서 저도 동조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실습을 통해 점차 저의 무지함을 깨닫게 되었고 창피하게 느껴졌습니다.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을 요구하여 2차 피해를 가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에 제가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환경과 문화로 인해 내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내 안에 자리 잡은 편견과 선입견이 누군가에게는 차별과 불평등이고 아픔을 주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성폭력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성폭력이 성폭력의 피해자 및 가해자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온라인 그루밍 성범죄에 노출된 아동·청소년들에게 어른으로써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어린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해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가해자와 경미한 처벌을 보면서 울분이 터졌습니다. 그러나,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회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여성폭력 문제는 나와 우리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현장실습의 끝자락에 서면서 처음 실습 면접을 하러 소장님을 뵈었던 때가 생각납니다. 소장님께서 사람이 귀하다 사랑이 귀하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실습의 끝 무렵 그 말씀의 뜻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 소장님의 말씀처럼 민들레 홀씨처럼 실습을 통해 배운 것을 나누고 흘려 보내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실습을 통해, 제 자신에 대해서 좀 더 소통할 수 있었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내적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 소장님, 실습지도자 선생님, 동료 실습선생님, 이용인분들의 지지와 격려 덕분에 실습여정을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디 어느 자리에 계시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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