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여성과 장애인 인권을 위해 활동해 온 김미연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장이 제23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수장자로 …
한국YWCA연합회(회장 조은영)와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페이지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제23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대상을 받은 김 위원장은 30년 이상 여성·장애인 인권을 위해 활동해온 국제 인권 전문가다. 김 위원장은 2018년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두 차례 연임하며 활동해왔으며, 올해 3월에는 아시아 장애여성 최초로 위원장에 선출됐다. 그는 현재 전 세계 13억 명 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위한 국제 논의를 이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1995년 베이징세계여성대회 한국장애여성 대표로 참여하며 국제장애여성활동을 시작했다. 1999년에는 ‘장애여성문화공동체’를 창립하며 국내 장애여성운동의 기반을 닦았다. 2006년 UN 장애인권리협약 제정 과정에서는 제6조 ‘장애여성 조항’ 도입을 주도해 여성장애인의 다중차별을 국제 규범 안에 명문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도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을 이끌며 법·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수상소감에서 김 위원장은 “전 세계 13억 명의 장애인들이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음을 다시 한 번 우리 사회에 알리고, 그들을 포용할 수 있는 한국의 장애 리더십을 새롭게 보여주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젊은지도자상을 받은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는 2012년 피스모모를 창립한 후 평화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평화·공존의 가치를 한국사회에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우리 사회의 군사주의 문화임을 주목하고 ‘탈분단 평화교육’이라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어왔다.
문 대표는 군사주의 문화를 강화하는 요소로 지적되는 ‘군사비 지출 확대’ 문제를 시민사회 논의로 끌어내기 위해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세계군사비지출 보고서’를 꾸준히 번역 및 배포해 한국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에서 정책 자문위원을 지내며 평화교육이 제도·정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가교 역할도 맡아왔다.
문 대표는 “평화는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 어려운 주제이다 보니, 이렇게 상을 주셔서 뜻밖이면서도 감사하다. 상의 무게만큼 앞으로도 책임감 있게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YWCA연합회가 2003년부터 한국씨티은행의 협력으로 운영하는 한국여성지도자상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여성 리더십을 발굴해 그들의 업적을 알리고 다음 세대 여성 지도자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상이다. 여성 지도력 향상에 공헌한 여성 지도자에게 대상을, 미래 여성의 역할을 열어가는 50세 이하 여성에게 젊은지도자상을 수여해왔다.
출처 : 여성신문(https://www.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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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 () 답변
30년 이상 여성과 장애인 인권을 위해 활동해 온 김미연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장이 제23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수장자로 선정됐다.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는 젊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국YWCA연합회(회장 조은영)와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페이지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제23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대상을 받은 김 위원장은 30년 이상 여성·장애인 인권을 위해 활동해온 국제 인권 전문가다. 김 위원장은 2018년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두 차례 연임하며 활동해왔으며, 올해 3월에는 아시아 장애여성 최초로 위원장에 선출됐다. 그는 현재 전 세계 13억 명 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위한 국제 논의를 이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1995년 베이징세계여성대회 한국장애여성 대표로 참여하며 국제장애여성활동을 시작했다. 1999년에는 ‘장애여성문화공동체’를 창립하며 국내 장애여성운동의 기반을 닦았다. 2006년 UN 장애인권리협약 제정 과정에서는 제6조 ‘장애여성 조항’ 도입을 주도해 여성장애인의 다중차별을 국제 규범 안에 명문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도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을 이끌며 법·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수상소감에서 김 위원장은 “전 세계 13억 명의 장애인들이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음을 다시 한 번 우리 사회에 알리고, 그들을 포용할 수 있는 한국의 장애 리더십을 새롭게 보여주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젊은지도자상을 받은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는 2012년 피스모모를 창립한 후 평화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평화·공존의 가치를 한국사회에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우리 사회의 군사주의 문화임을 주목하고 ‘탈분단 평화교육’이라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어왔다.
문 대표는 군사주의 문화를 강화하는 요소로 지적되는 ‘군사비 지출 확대’ 문제를 시민사회 논의로 끌어내기 위해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세계군사비지출 보고서’를 꾸준히 번역 및 배포해 한국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에서 정책 자문위원을 지내며 평화교육이 제도·정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가교 역할도 맡아왔다.
문 대표는 “평화는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 어려운 주제이다 보니, 이렇게 상을 주셔서 뜻밖이면서도 감사하다. 상의 무게만큼 앞으로도 책임감 있게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YWCA연합회가 2003년부터 한국씨티은행의 협력으로 운영하는 한국여성지도자상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여성 리더십을 발굴해 그들의 업적을 알리고 다음 세대 여성 지도자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상이다. 여성 지도력 향상에 공헌한 여성 지도자에게 대상을, 미래 여성의 역할을 열어가는 50세 이하 여성에게 젊은지도자상을 수여해왔다.
출처 : 여성신문(https://www.wome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