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24% “성희롱·성폭력 경험”… 피해자 65% “교수가 가해”

ㅗㅗㅗ 21-06-01 12:28 92 1

성희롱·성폭력을 경험한 대학원생 10명 중 6명 이상이 ‘가해자가 교수’라고 밝힌 경희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 성평등상담실은 서울캠퍼스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대학원생 성인지 및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조사는 작년 12월 8일부터 올 1월 5일까지 313명 대학원생(남성 83명·여성 2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24.3%(76명)은 학교 내에서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65.5%(36명)이 교수가 가해자라고 답했다. 21.8%(12명)는 선·후배가 가해자라고 답했다. 유형별로는 수업 중 성적으로 문제가 되는 발언을 했다는 경우가 40.8%(31건)로 가장 많았다. 술자리에서 음주를 강요하거나 술을 따르도록 강요한 경우도 31.6%(26건)로 높은 편이었다.

응답자들은 성희롱·성폭력을 당해도 보복·불이익이 두렵거나 주변에 말하더라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생각 때문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자리를 피하거나 아무 일 없던 것으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희대 성평등상담실은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희대 소속 한 교수가 대학원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진 이후 이뤄졌다. 해당 교수는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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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 () 답변

    성희롱·성폭력을 경험한 대학원생 10명 중 6명 이상이 ‘가해자가 교수’라고 밝힌 경희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 성평등상담실은 서울캠퍼스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대학원생 성인지 및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조사는 작년 12월 8일부터 올 1월 5일까지 313명 대학원생(남성 83명·여성 2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24.3%(76명)은 학교 내에서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65.5%(36명)이 교수가 가해자라고 답했다. 21.8%(12명)는 선·후배가 가해자라고 답했다. 유형별로는 수업 중 성적으로 문제가 되는 발언을 했다는 경우가 40.8%(31건)로 가장 많았다. 술자리에서 음주를 강요하거나 술을 따르도록 강요한 경우도 31.6%(26건)로 높은 편이었다.

    응답자들은 성희롱·성폭력을 당해도 보복·불이익이 두렵거나 주변에 말하더라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생각 때문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자리를 피하거나 아무 일 없던 것으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희대 성평등상담실은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희대 소속 한 교수가 대학원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진 이후 이뤄졌다. 해당 교수는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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