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여성을 모텔에서 사흘간 감금·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여성을 모텔에서 사흘간 감금·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김모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김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기소했다.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SNS를 통해 만난 피해 여성 A씨를 지난달 10일 밤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서울 수유동 모텔에 사흘간 감금하고 성폭행과 불법촬영을 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를 묶고 흉기로 위협해 은행계좌 어플리케이션 비밀번호를 요구하고 지갑의 현금을 가져가는 등 60만원가량을 뺏은 혐의도 받는다.
A씨는 감금 도중 가족과 경찰에게서 연락을 받았지만 '자발적으로 집을 나왔다'고 답하도록 김씨가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족들에게는 가출했던 것으로 말하겠다"고 안심시키고 나서야 모텔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A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같은달 17일 김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북부지법은 이틀 뒤인 19일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달 23일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추가 수사를 위해 법원에 구속 연장을 신청했다. 형사소송법상 검찰 수사단계에서 피의자 구속 기간은 열흘이고 법원의 허가를 받으면 열흘 더 연장할 수 있다. 2차 구속기한은 12일까지였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을 통해 알려져 12일 현재 24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국민청원 게시글 등을 통해 '피의자가 길 가던 A씨를 납치했다'고 알려지기도 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둘은 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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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 () 답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여성을 모텔에서 사흘간 감금·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김모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김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기소했다.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SNS를 통해 만난 피해 여성 A씨를 지난달 10일 밤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서울 수유동 모텔에 사흘간 감금하고 성폭행과 불법촬영을 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를 묶고 흉기로 위협해 은행계좌 어플리케이션 비밀번호를 요구하고 지갑의 현금을 가져가는 등 60만원가량을 뺏은 혐의도 받는다.
A씨는 감금 도중 가족과 경찰에게서 연락을 받았지만 '자발적으로 집을 나왔다'고 답하도록 김씨가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족들에게는 가출했던 것으로 말하겠다"고 안심시키고 나서야 모텔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A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같은달 17일 김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북부지법은 이틀 뒤인 19일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달 23일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추가 수사를 위해 법원에 구속 연장을 신청했다. 형사소송법상 검찰 수사단계에서 피의자 구속 기간은 열흘이고 법원의 허가를 받으면 열흘 더 연장할 수 있다. 2차 구속기한은 12일까지였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을 통해 알려져 12일 현재 24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국민청원 게시글 등을 통해 '피의자가 길 가던 A씨를 납치했다'고 알려지기도 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둘은 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