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15~24세 여성 중 약 13%가 성폭력을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hhh 21-04-28 10:51 68 1

"성폭력 막을 법도 불충분하고 의지도 없어"

북한의 15~24세 여성 중 약 13%가 성폭력을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북한 여성들은 경찰과 군인, 감옥 내 간수 등 당국 관리로부터 일상적인 성폭력을 당한다"고 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3일(현지 시각)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들의 성·생식보건과 권리에 대한 보고서 '내 몸은 내 몸, 내 인생은 내 인생'에 따르면 북한의 15~24세 여성 중 12.9%가 성폭력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15~19세 여성 중 성폭력 피해자는 11.1%, 20~24세 여성 중 피해자는 14.8%다.

이와 관련해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윤리나 한반도 전문 선임연구원은 RFA에 "북한 여성들은 일상적으로 감옥 내 간수, 경찰, 군인 등 당국 관리들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전했다. 가해자들이 공적, 사적 공간을 가리지 않고 피해자가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시도하는 일이 북한에서 매우 흔하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 여성들은) 사회적 불명예와 보복을 두려워하고 법적으로 보상을 받을 방법도 거의 없다"면서 "범죄 사실을 대부분 신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북한인권위원회(HRNK)의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북한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은 국가적 차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성폭력 관련 법이 필요하지만 (북한 내) 관련 법은 불충분하다"면서 "법제화를 넘어 이 법을 시행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북한은 이 또한 없다"고 했다. 이어 "북한에는 법을 시행하는데 중요한 의지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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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 () 답변

    북한의 15~24세 여성 중 약 13%가 성폭력을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북한 여성들은 경찰과 군인, 감옥 내 간수 등 당국 관리로부터 일상적인 성폭력을 당한다"고 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3일(현지 시각)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들의 성·생식보건과 권리에 대한 보고서 '내 몸은 내 몸, 내 인생은 내 인생'에 따르면 북한의 15~24세 여성 중 12.9%가 성폭력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15~19세 여성 중 성폭력 피해자는 11.1%, 20~24세 여성 중 피해자는 14.8%다.

    이와 관련해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윤리나 한반도 전문 선임연구원은 RFA에 "북한 여성들은 일상적으로 감옥 내 간수, 경찰, 군인 등 당국 관리들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전했다. 가해자들이 공적, 사적 공간을 가리지 않고 피해자가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시도하는 일이 북한에서 매우 흔하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 여성들은) 사회적 불명예와 보복을 두려워하고 법적으로 보상을 받을 방법도 거의 없다"면서 "범죄 사실을 대부분 신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북한인권위원회(HRNK)의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북한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은 국가적 차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성폭력 관련 법이 필요하지만 (북한 내) 관련 법은 불충분하다"면서 "법제화를 넘어 이 법을 시행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북한은 이 또한 없다"고 했다. 이어 "북한에는 법을 시행하는데 중요한 의지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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