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성비위 피해신고’ 3년 간 405건…성희롱↑·성폭력↓

ㅓㅓㅓ 21-04-13 13:38 58 1

최근 3년 간 교육현장에 총 405건의 성희롱·성폭력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피해 신고는 점점 늘고 있는 반면, 성폭력 신고는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2018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교육부가 운영하는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에는 총 608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05건을 뺀 203건은 교육 외 분야에 들어온 신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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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분야 피해신고의 연도별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105건, 2019년 135건, 2020년 130건, 2021년 35건 등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2018년에 성폭력 61건, 성희롱 34건, 디지털성폭력 1건, 그 외 8건 등으로 성폭력 사건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2019년에는 성희롱 65건, 성폭력 57건, 디지털 성폭력 5건, 그 외 4건 등으로 성폭력 신고는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 성희롱 피해 신고는 급증했다. 2020년에도 성희롱 70건, 성폭력 44건, 디지털 성폭력 4건, 그 외 12건 등으로 성희롱 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나 대학교의 피해가 초등학교나 중학교에 비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에는 대학 45건, 고등학교 30건, 중학교 17건, 초등학교 13건 등의 순이었다. 2019년에도 대학 52건, 고등학교 38건, 중학교 29건, 초등학교 12건으로 대학과 고등학교의 피해신고가 더 많았다. 이어 2020년에도 대학 77건, 고등학교 29건, 중학교 13건, 초등학교 9건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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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자 교육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과거에는 성희롱이나 성폭력 피해사실을 참고 있었지만, 이제는 이를 문제제기해 신고하는 피해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대학의 경우, 교직원과 학생 간 문제나 교직원 간 문제 등 초·중·고등학교에 비해 피해 양상이 더욱 복잡해 피해건수도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교에서 학생 간 폭력은 학교폭력으로 분류돼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에 접수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실제 초·중·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성희롱·성폭력 사건은 이보다 더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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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 () 답변

    최근 3년 간 교육현장에 총 405건의 성희롱·성폭력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피해 신고는 점점 늘고 있는 반면, 성폭력 신고는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2018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교육부가 운영하는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에는 총 608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05건을 뺀 203건은 교육 외 분야에 들어온 신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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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분야 피해신고의 연도별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105건, 2019년 135건, 2020년 130건, 2021년 35건 등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2018년에 성폭력 61건, 성희롱 34건, 디지털성폭력 1건, 그 외 8건 등으로 성폭력 사건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2019년에는 성희롱 65건, 성폭력 57건, 디지털 성폭력 5건, 그 외 4건 등으로 성폭력 신고는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 성희롱 피해 신고는 급증했다. 2020년에도 성희롱 70건, 성폭력 44건, 디지털 성폭력 4건, 그 외 12건 등으로 성희롱 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나 대학교의 피해가 초등학교나 중학교에 비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에는 대학 45건, 고등학교 30건, 중학교 17건, 초등학교 13건 등의 순이었다. 2019년에도 대학 52건, 고등학교 38건, 중학교 29건, 초등학교 12건으로 대학과 고등학교의 피해신고가 더 많았다. 이어 2020년에도 대학 77건, 고등학교 29건, 중학교 13건, 초등학교 9건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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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자 교육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과거에는 성희롱이나 성폭력 피해사실을 참고 있었지만, 이제는 이를 문제제기해 신고하는 피해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대학의 경우, 교직원과 학생 간 문제나 교직원 간 문제 등 초·중·고등학교에 비해 피해 양상이 더욱 복잡해 피해건수도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교에서 학생 간 폭력은 학교폭력으로 분류돼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에 접수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실제 초·중·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성희롱·성폭력 사건은 이보다 더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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