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먹고 싶다” 전화한 성폭력 피해자, 경찰이 살렸다
경찰이 “자장면이 먹고 싶다”는 신고 전화에 범죄 피해를 눈치채 성폭력 가해자들을 검거했다.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지난 11일 오전 2시30분 경부터 신고전화 4통이 연달아 걸려왔다. 첫 번째 통화와 두 번째 통화에서 말을 하지 않았던 피해자는 세 번째 통화에서 “모텔”이라는 말을 남겼다. 네 번째 통화에서 피해자는 “아빠, 나 자장면 먹고 싶어서 전화했어”라고 말했다.
위기 상황을 직감한 경찰관은 신고자의 아빠인 척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 같은 기지로 피해자로부터 머물고 있는 모텔과 층수를 확인한 경찰은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모텔로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은 문제의 모텔 1층에서 맨발로 울고 있는 피해자를 발견했고 “2명의 남성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어 모텔 객실에 머물던 남성 2명을 특수강간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이 신고에 대해서는 자체 교육을 하고 있다”며 “어떤 전화가 범죄 피해자의 전화일지 몰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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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 () 답변
경찰이 “자장면이 먹고 싶다”는 신고 전화에 범죄 피해를 눈치채 성폭력 가해자들을 검거했다.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지난 11일 오전 2시30분 경부터 신고전화 4통이 연달아 걸려왔다. 첫 번째 통화와 두 번째 통화에서 말을 하지 않았던 피해자는 세 번째 통화에서 “모텔”이라는 말을 남겼다. 네 번째 통화에서 피해자는 “아빠, 나 자장면 먹고 싶어서 전화했어”라고 말했다.
위기 상황을 직감한 경찰관은 신고자의 아빠인 척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 같은 기지로 피해자로부터 머물고 있는 모텔과 층수를 확인한 경찰은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모텔로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은 문제의 모텔 1층에서 맨발로 울고 있는 피해자를 발견했고 “2명의 남성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어 모텔 객실에 머물던 남성 2명을 특수강간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이 신고에 대해서는 자체 교육을 하고 있다”며 “어떤 전화가 범죄 피해자의 전화일지 몰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