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두 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옷을 벗겨 산속에 방치한 40대 엄마가 붙잡혔다.
40대 엄마 “훈육하려 그랬다”
어린 두 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옷을 벗겨 산속에 방치한 40대 엄마가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최근 40대 여성 A씨를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0일 새벽 1시쯤 주거지 인근인 서울 개화산에 각각 8살, 9살인 두 아들을 나체로 산 속에 내버려둔 혐의를 받는다.
이같은 사실은 새벽녘 산에서 내려온 아이들을 한 시민이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발견 당시 형제는 맨발로 도로가를 배회하고 있었으며 발바닥은 피로 흥건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훈육을 위해 그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아이들은 A씨와 격리돼 임시 보호기관에서 머물고 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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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두 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옷을 벗겨 산속에 방치한 40대 엄마가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최근 40대 여성 A씨를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0일 새벽 1시쯤 주거지 인근인 서울 개화산에 각각 8살, 9살인 두 아들을 나체로 산 속에 내버려둔 혐의를 받는다.
이같은 사실은 새벽녘 산에서 내려온 아이들을 한 시민이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발견 당시 형제는 맨발로 도로가를 배회하고 있었으며 발바닥은 피로 흥건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훈육을 위해 그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아이들은 A씨와 격리돼 임시 보호기관에서 머물고 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