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와 구리시에서 흉기난동과 여고생을 성폭행하겠다는 협박 글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어...
경기 남양주시와 구리시에서 흉기난동과 여고생을 성폭행하겠다는 협박 글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6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7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16일 하루 종일 남양주시 한 고등학교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지난 14일에는 A고등학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일 모레 하굣길에 칼부림 한다. 뒤끝 없이 진짜 찌르고 죽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A고교 SNS 운영자는 익명의 사람이 이 같은 DM(다이렉트 메시지, 쪽지)을 보냈다며 해당 내용을 캡처해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자는 또 "앞으로는 이런 장난치지 말아 달라. 장난칠게 있고 안 칠게 있다. 진짜로 형사처벌 받는다"는 댓글을 달며 경고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이날 이들 학교에 순찰차와 학교폭력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구리역에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중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B군 등은 13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오늘(13일) 오후 8시에 구리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살인예고 글을 올렸다.
이 글로 인해 구리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고, 경찰은 형사 인력을 투입하는 등 수사력을 낭비해야 했다.
경찰은 작성자 IP(인터넷 주소) 등을 추적해 같은 날 오후 인근 지역에 거주 중인 10대 중학생 B군 등 3명을 붙잡았다. A군 등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만 10세에서 14세 미만 촉법소년이었다.
이들은 "장난삼아 게시글을 작성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촉법소년이지만 범죄 혐의가 인정됨에 따라 법원 소년부에 A군 등을 송치해 소년보호처분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으로 올린 글로 인해 경찰 수사력과 행정력이 낭비되고, 시민들은 불안감에 떨 수밖에 없다.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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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 () 답변
경기 남양주시와 구리시에서 흉기난동과 여고생을 성폭행하겠다는 협박 글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6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7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16일 하루 종일 남양주시 한 고등학교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지난 14일에는 A고등학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일 모레 하굣길에 칼부림 한다. 뒤끝 없이 진짜 찌르고 죽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A고교 SNS 운영자는 익명의 사람이 이 같은 DM(다이렉트 메시지, 쪽지)을 보냈다며 해당 내용을 캡처해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자는 또 "앞으로는 이런 장난치지 말아 달라. 장난칠게 있고 안 칠게 있다. 진짜로 형사처벌 받는다"는 댓글을 달며 경고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이날 이들 학교에 순찰차와 학교폭력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구리역에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중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B군 등은 13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오늘(13일) 오후 8시에 구리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살인예고 글을 올렸다.
이 글로 인해 구리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고, 경찰은 형사 인력을 투입하는 등 수사력을 낭비해야 했다.
경찰은 작성자 IP(인터넷 주소) 등을 추적해 같은 날 오후 인근 지역에 거주 중인 10대 중학생 B군 등 3명을 붙잡았다. A군 등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만 10세에서 14세 미만 촉법소년이었다.
이들은 "장난삼아 게시글을 작성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촉법소년이지만 범죄 혐의가 인정됨에 따라 법원 소년부에 A군 등을 송치해 소년보호처분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으로 올린 글로 인해 경찰 수사력과 행정력이 낭비되고, 시민들은 불안감에 떨 수밖에 없다.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