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초등생을 유인한 혐의로 기소돼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본지 2월 27일자 4면 등)의 여죄가 계속 밝혀지는 가…

0옥0 23-03-16 16:31 111 1

춘천 초등생을 유인한 혐의로 기소돼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본지 227일자 4면 등)의 여죄가 계속 밝혀지는 가운데 이 남성이 익명 채팅앱을 사용해 피해 학생들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50대 남성 피의자 A씨가 SNS를 통해 춘천 초등생 B양에게 접근, 유인한 것으로 보고 구속하고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과 여죄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7개월간 비슷한 방법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미성년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경찰은 A씨의 최초 범행을 지난해 7월로 보고 있다. 당시 A씨는 경기 시흥에 거주하는 10대 여학생에게 익명 채팅앱을 통해 접근, 충북 충주에 있는 주거지로 데려왔다. 부모가 실종신고를 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기 시흥경찰서는 충북경찰청에 공조를 요청, 신고 이튿날 해당 학생을 A씨의 주거지에서 찾았다. 이에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피해자와 부모를 불러 피해 조사를 진행했지만 피해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면서 사건은 종결됐다.

 

A씨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횡성, 지난달 춘천까지 채팅앱 등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해 가출하면 숙식을 제공하겠다와 같은 수법으로 본인의 주거지로 피해 학생들을 데려갔다. 지난 1월 경기 양주, 지난달 경기 수원은 미수에 그쳤다.

 

더욱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A씨의 범행 수법이 익명 채팅앱으로 확인되면서 SNS를 통한 각종 범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본지가 A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익명 채팅앱에 접속한 결과 외로운 여성 찾는다”, “ㅇㄷ(용돈)필요한데 알바 안구하나와 같은 메시지들이 가득했다.

 

SNS를 사용한 범죄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원도내 육군 모 사단의 장교가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로 구속됐다. 육군 장교 C씨는 지난 2018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채팅앱 등 SNS를 통해 접근한 아동 청소년 73명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피해자들 중 5명에 대한 성착취물을 소지하고 이를 빌미로 3명을 협박했으며, 16세 미만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남재성 한라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청소년들이 채팅앱 등 24시간 SNS에 노출, 범죄피해 우려가 매우 커 예방교육이 절실하다경찰의 단속으로는 한계가 있어 각 기관 협업으로 SNS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모니터링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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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 () 답변

    춘천 초등생을 유인한 혐의로 기소돼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본지 2월 27일자 4면 등)의 여죄가 계속 밝혀지는 가운데 이 남성이 익명 채팅앱을 사용해 피해 학생들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50대 남성 피의자 A씨가 SNS를 통해 춘천 초등생 B양에게 접근, 유인한 것으로 보고 구속하고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과 여죄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7개월간 비슷한 방법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미성년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경찰은 A씨의 최초 범행을 지난해 7월로 보고 있다. 당시 A씨는 경기 시흥에 거주하는 10대 여학생에게 익명 채팅앱을 통해 접근, 충북 충주에 있는 주거지로 데려왔다. 부모가 실종신고를 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기 시흥경찰서는 충북경찰청에 공조를 요청, 신고 이튿날 해당 학생을 A씨의 주거지에서 찾았다. 이에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피해자와 부모를 불러 피해 조사를 진행했지만 피해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면서 사건은 종결됐다.

     


    A씨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횡성, 지난달 춘천까지 채팅앱 등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해 “가출하면 숙식을 제공하겠다”와 같은 수법으로 본인의 주거지로 피해 학생들을 데려갔다. 지난 1월 경기 양주, 지난달 경기 수원은 미수에 그쳤다.

     


    더욱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A씨의 범행 수법이 익명 채팅앱으로 확인되면서 SNS를 통한 각종 범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본지가 A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익명 채팅앱’에 접속한 결과 “외로운 여성 찾는다”, “ㅇㄷ(용돈)필요한데 알바 안구하나”와 같은 메시지들이 가득했다.

     


    SNS를 사용한 범죄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원도내 육군 모 사단의 장교가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로 구속됐다. 육군 장교 C씨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채팅앱 등 SNS를 통해 접근한 아동 청소년 73명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피해자들 중 5명에 대한 성착취물을 소지하고 이를 빌미로 3명을 협박했으며, 16세 미만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남재성 한라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청소년들이 채팅앱 등 24시간 SNS에 노출, 범죄피해 우려가 매우 커 예방교육이 절실하다”며 “경찰의 단속으로는 한계가 있어 각 기관 협업으로 SNS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모니터링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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