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10대 한국인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이 국내 재판에 넘겨져...
부산에서 10대 한국인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이 국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1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특수강간) 위반 혐의로 라이베리아 국적의 공무원 A씨(50대)와 B씨(30대)를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2일 부산역 지하상가에서 여중생 2명에게 "술과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며 인근 호텔로 유인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한국 해양수산부와 국제해사기구(IMO)가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최한 국제행사 '온실가스 감축교육'에 초청받아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후 A씨와 B씨는 외교관 여권을 소지했다며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국내 근무를 위해 부여받은 외교관 신분이 아니어서 비엔나 협약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지방법원은 지난달 25일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수사 후 같은 달 30일 이들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A씨와 B씨가 피해자들과 최초로 만난 지하상가 등 호텔 인근의 폐쇄회로(CC)TV를 다수 확보해 현장 검증을 벌인 뒤 재판에 넘겼다.
수사가 불리하게 흘러가자 이들은 라이베리아 현지 매체를 통해 "누명을 썼다"며 인종차별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여학생들이 먼저 말을 걸어왔고, 나이를 속인 뒤 술을 권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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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 () 답변
부산에서 10대 한국인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이 국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1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특수강간) 위반 혐의로 라이베리아 국적의 공무원 A씨(50대)와 B씨(30대)를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2일 부산역 지하상가에서 여중생 2명에게 "술과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며 인근 호텔로 유인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한국 해양수산부와 국제해사기구(IMO)가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최한 국제행사 '온실가스 감축교육'에 초청받아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후 A씨와 B씨는 외교관 여권을 소지했다며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국내 근무를 위해 부여받은 외교관 신분이 아니어서 비엔나 협약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지방법원은 지난달 25일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수사 후 같은 달 30일 이들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A씨와 B씨가 피해자들과 최초로 만난 지하상가 등 호텔 인근의 폐쇄회로(CC)TV를 다수 확보해 현장 검증을 벌인 뒤 재판에 넘겼다.
수사가 불리하게 흘러가자 이들은 라이베리아 현지 매체를 통해 "누명을 썼다"며 인종차별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여학생들이 먼저 말을 걸어왔고, 나이를 속인 뒤 술을 권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