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상담소 피해자 지원건수 8만7242건…전년보다 27%↑
여성가족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폭력상담소를 중심으로 성폭력 피해자에게 상담, 의료 및 법률지원, 보호시설 연계 등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성폭력상담소의 피해자 지원건수는 심리‧정서적 지원 4만2081건(48.2%), 수사‧법률 지원 1만5906건(18.2%) 등 총 8만7242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7.0% 증가했다. 성폭력상담소는 지난 7월 현재 전국에서 16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여가부는 내년 성폭력피해자의 시설 접근성 강화를 위해 경남지역에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장애인) 1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성폭력상담소 1개소를 선정해 국비 예산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서비스 내실화를 위한 종사자 처우를 개선(2021년 3.9%→2022년 9.4%, 휴일근로수당 306명분)하고 추가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는 21일 서울 동작구 소재 천주교성폭력상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는다.
정영애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성폭력피해자 지원을 위해 현장에서 항상 애써주시는 종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성폭력피해자에 대한 치유와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더욱 세심하게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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