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여자 고등학생이 학교 폭력을 신고했다가 보복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보 00 21-11-09 16:37 78 1

제주에서 여자 고등학생이 학교 폭력을 신고했다가 보복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KBS 보도에 따르면, A양은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제주시청 인근에서 한 남학생이 청소년 2명에게 구타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A양은 이를 담임교사에게 알렸고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다.

이후 가해 청소년들은 A양이 신고자라는 사실을 알아낸 뒤 같은 날 밤 자정께 인적이 드문 곳에서 A양을 폭행을 했다.

보복 폭행으로 A양의 왼쪽 뺨은 시퍼렇게 멍들었고, 오른쪽 뺨은 살갗이 벗겨져 붉게 부어올랐다. 다리와 팔 등 몸 곳곳에도 멍 자국이 생겼다.

당시 현장에는 가해 학생 2명 외에도 A양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다른 학교 학생 등 6명 안팎의 인원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 학생 외 또 다른 학생들은 폭행을 방조했다.

A양 부모는 A양이 폭행당한 이후 가해 학생으로부터 협박성 전화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A양 부모는 "본인들만 고소하고 옆에서 도와준 친구들은 건들지 말라고 협박조로 얘기하면서… 전화 받고 한숨도 못 잤다. 그런 애한테 저희 애가 밤사이 새벽까지 끌려다니면서 맞았다고 생각하니까"라며 울분을 토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8일 가해 학생 2명을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으며,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현장에 있던 같은 학교 학생들을 온라인 수업을 받게 해 분리 조치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교육청에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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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 () 답변

    제주에서 여자 고등학생이 학교 폭력을 신고했다가 보복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KBS 보도에 따르면, A양은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제주시청 인근에서 한 남학생이 청소년 2명에게 구타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A양은 이를 담임교사에게 알렸고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다.

    이후 가해 청소년들은 A양이 신고자라는 사실을 알아낸 뒤 같은 날 밤 자정께 인적이 드문 곳에서 A양을 폭행을 했다.

    보복 폭행으로 A양의 왼쪽 뺨은 시퍼렇게 멍들었고, 오른쪽 뺨은 살갗이 벗겨져 붉게 부어올랐다. 다리와 팔 등 몸 곳곳에도 멍 자국이 생겼다.

    당시 현장에는 가해 학생 2명 외에도 A양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다른 학교 학생 등 6명 안팎의 인원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 학생 외 또 다른 학생들은 폭행을 방조했다.

    A양 부모는 A양이 폭행당한 이후 가해 학생으로부터 협박성 전화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A양 부모는 "본인들만 고소하고 옆에서 도와준 친구들은 건들지 말라고 협박조로 얘기하면서… 전화 받고 한숨도 못 잤다. 그런 애한테 저희 애가 밤사이 새벽까지 끌려다니면서 맞았다고 생각하니까"라며 울분을 토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8일 가해 학생 2명을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으며,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현장에 있던 같은 학교 학생들을 온라인 수업을 받게 해 분리 조치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교육청에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주희(kjh818@asiae.co.kr)

총신가정폭력상담소,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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