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들이 여교사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수사를 받자 아들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현직 경찰관과 그의 아내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근홍 기자 26-08-09 14:37 74 1

 자신의 아들이 여교사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수사를 받자 아들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현직 경찰관과 그의 아내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증거인멸 혐의로 전북경찰청 소속 A 경감 부부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A 경감 부부는 지난 5월 아들이 교사를 상대로 불법 촬영을 한 사실을 알게 된 뒤 아들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버리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한 전주완산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미수) 혐의로 A 경감의 아들을 지난달 송치했다.

 

이후 경찰청이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경찰 가족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며 A 경감의 증거인멸 의혹이 불거졌고, 경찰은 A 경감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A 경감은 경찰 내부망에 제가 설령 증거인멸을 했다고 해도 처벌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려 빈축을 사기도 했다.

 

관련 논란이 이어지자 이재영 전북경찰청장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사건을 수사한 해당 경찰서에서도 충분히 판단하지 못해 전수조사 과정에서 이 일을 알게 됐다증거인멸은 물론이고 수사 부서와 유착이 있었는지 등을 충분히 수사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내용을 검토 후 신속히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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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아들이 여교사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수사를 받자 아들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현직 경찰관과 그의 아내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증거인멸 혐의로 전북경찰청 소속 A 경감 부부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A 경감 부부는 지난 5월 아들이 교사를 상대로 불법 촬영을 한 사실을 알게 된 뒤 아들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버리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한 전주완산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미수) 혐의로 A 경감의 아들을 지난달 송치했다.

     

    이후 경찰청이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경찰 가족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며 A 경감의 증거인멸 의혹이 불거졌고, 경찰은 A 경감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A 경감은 경찰 내부망에 “제가 설령 증거인멸을 했다고 해도 처벌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려 빈축을 사기도 했다.

     

    관련 논란이 이어지자 이재영 전북경찰청장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사건을 수사한 해당 경찰서에서도 충분히 판단하지 못해 전수조사 과정에서 이 일을 알게 됐다”며 “증거인멸은 물론이고 수사 부서와 유착이 있었는지 등을 충분히 수사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내용을 검토 후 신속히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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